유럽최고 김학현 인솔자와 함께했던 서유럽6국12일
저의 경우는 대학시절 유럽배낭여행을 해본적이 있는지라 여행지로서 유럽의 사정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아내와 배낭여행을 갈까 망설이다 이곳저곳 알아보다 여행업계에서 인지도와 평이 좋았던 참 좋은 여행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여행은 너무 비싸도 문제지만 너무 싼것만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예산을 중급정도로 맞췄는데 생각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알차게 다녀온 듯 합니다. 유럽은 *베테랑 배낭여행자가 아니라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여행을 즐기기 어렵다는 결론을 돌아와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베테랑이라는 의미는 현지 로컬사정에 대한 충분한 정보+유럽사 전반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유럽문화에 대한 소양+영어는 기본이고 기타 필요한 간단한 현지어 구사능력입니다.
1. 물가가 상상을 초월하게 비싸다(식사같은 한끼식사는 1인당 적어도 3만~4만원정도) .
2. 물값(유럽은 물이 안좋아 무조건 사먹어야 함. 500ml, 일반소매점에서 2유로-3유로로 3000원에서 4천500원), 화장실 비용(유럽은 대부분 유료로 2센트~1유로 정도로 500원에서 1천원) 등 필수적인 부분에 돈이 많이 든다.
3. 영어가 잘 안통하는 지역이 많다(특히, 이탈리아)
4. 이민자들이 많아 치안상태도 좋지 않다.
5. 겨울에는 여행가능시간이 지나치게 짧다.(위도가 높아 해가 늦게 뜨고 4시반이면 어두워짐, 여름은 반대로 상당히 해가 김)
6. 호텔수준이 1급이상호텔이 아니면 일본의 비지니스호텔 수준 이하이며 특히 이탈리아는 여관수준인 곳도 많음.(또한 정말 비쌈, 2급호텔이 개별숙박요금이 15만~20만원 수준이고 어떤 호텔은 객실요금이 아니라 두당 요금을 받는 곳도 많음)
7. 가장 중요한 것으로 유럽은 유럽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이 없이 그냥 본다면 의미가 없는 여행임. 처음에는 건축물이나 문화유산의 규모와 수준에 대해 감탄하지만 그것을 볼 안목이 없으면 그냥 돌덩어리에 불과함.
8. 각 국마다 상관습이나 문화, 풍습이 상이하여 식사나 물건살때 본의아니게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이상에 대해 예상을 했지만 실제로 패키지를 해보니 예전의 배낭여행을 했던것과 비교되면서 패키지를 선택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배낭여행을 할때는 조금 오래전 이지만 위에서 말한 1, 2, 3, 7, 8번으로 인해 정말 거지처럼 여행하고 고생만 했던 기억이 많았습니다. 물론 여러곳을 보았고 사람들도 만나서 다양한 경험을 했긴 했지만 고생을 너무 해서 그런 것들이 많이 상쇄되버린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당시 배낭여행을 갈 당시에는 유럽사에 대한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돌덩어리와 사람만 보고 온것 같다는 생각을 이번 여행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됩니다.
사설이 길었지만 이번여행에서 느낀점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각각 역사와 미술전공으로 어느정도 유럽의 역사와 문화(특히 미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직접 눈과 몸, 그리고 가슴으로 체험하기 위해 이번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점음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조금은 편안하고 안전하면서도 체력적으로 그리고 비용적으로 부담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많은 망설임을 통해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번 패키지 여행에서 저희들에게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인솔자(김학현)와 현지 가이드 분들이었습니다. 흔히들 패키지 여행에서 3가지 복이 있는데 처음은 인솔자와 가이드이고, 그 다음은 운전기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행자 분들이라고 합니다. 이분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 기타 사항으로 일정, 식사와 숙소, 쇼핑과 선택투어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특히 유럽여행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투어의 성격이기 때문에 본인이 해당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면 인솔자와 가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 여행할 경우는 특히 현지 기후의 특성상 투어가능한 시간이 상당히 제약되기 때문에 위의 사항을 참고하여 개별여행을 할지 아니면 패키지를 할지를 잘 선택하시고 패키지를 선택하셨다면 패키지 여행이 주는 단점(모르는 동행자와의 여행, 자유시간의 부족, 쇼핑의 부담, 짧은 투어시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감수하시거나 그 안에서 본인의 노력(사전공부와 조사와 마음의 여유)으로 커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인솔자부터 말씀 드리면, 일단 김학현 인솔자님을 우리는 캡틴 또는 김팀장님이라 불렀습니다. 캡틴은 우리가 여행하는 데 모든 행정처리나 사무적인 일, 숙소, 교통, 식사, 여행지 안내등을 합니다. 거기에다가 이동중에 문화와 역사, 관람포인트와 정보를 제공합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지만 캡틴이 이동중에 설명해준 여행지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깊이에 놀랐습니다. 저의 메모장에는 그때 설명했던 메모로 꽉 차있습니다. 요즘 패키지 여행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김학현 캡틴은 40대로서 15년 이상 유럽인솔을 해왔다고 합니다. 여행투어는 200회 정도 인솔을 했고 특히, 이탈리아어와 영어가 현지인 수준으로 능숙했고 서양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였습니다. 현장적 지식을 많이 가지신 분이라 저도 저녁에는 많이 물어보고 수준높은 대화를 함게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지(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에 많은 인맥과 정보망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현지 가이드와의 호흡도 잘 맞았고 일정이 원할하였습니다. 특히, 현지 가이드의 깊이있는 설명으로 수준높은 문화 투어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태리, 프랑스, 영국에서 만난 현지가이드 들은 모두 현지에서 오랜동안 공부하고 생활하시는 분들로서 지적 수준이 높으신 분들이었습니다(동남아 가이드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대부분 현지에서 공부한 박사급 이었고 짬짬이 아르바이트로 가이드를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현지의 실정과 문화를 우리가 투어하는 장소와 잘 접목해서 수준높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지시는 동행자분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것만 설명하고 넘어가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품격있는 여행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시는 세심한 배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솔자인 캡틴은 모든 일처리를 할때 항상 의견을 구하고 일정변경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면서 모든 것을 투명하고 그리고 여행자들을 배려하려는 태도로 임하였던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 저는 사실 인솔자분과 가이드분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패키지 투어에서 나오시는 가이드 분에 대한 저의 편견을 무너뜨렸습니다. 현지가이드 분들과 인솔자분들의 수준과 깊이에 대해 많이 놀랐습니다. 모든 패키지가 이렇지는 않겠지만 저희는 이 부분에서 운이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유럽에 대한 역사와 미술에 대해 제 지식의 공백을 채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 두번째로 운전기사입니다. 운전기사는 대체로 좋았습니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운전기사 3명을 만났습니다. 모두 묵묵하고 말없이 그리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습니다. 운전기사는 우리가 국내에서 운전기사를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대부분이 개인사업자이고 소득수준이 높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직업인식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자부심이 높고 사회적 인식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니 이점 유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운전기사의 서비스 부분은 인솔자의 역량인듯 합니다. 얼마나 인솔자가 잘 하느냐에 따라서 여행자에 대한 서비스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3.마지막으로 동행자 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함께 하는 동행자는 패키지 여행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배낭여행에서 느낄수 없는 좋은 점 중에 패키지 여행의 장점으로 꼽는다면 이러한 다양한 동행자가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격의 없이 만날수 있고 대부분 장기간 유럽을 여행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사람입니다.(마음의 여유가 없는 분들고 있긴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함께 즐기는 것도 배낭이나 개별투어에서 느낄수 없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도 충분히 느끼고 즐기려 노력해서인지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과 어울리고 말 섞는 것을 싫어하겠지만 저희 부부는 이러한 동행자들이 우리여행의 행복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숙소에 돌아와서 자주 했습니다. 동행자분들과 지나치게 친해질 필요는 없지만 여행중에 마음을 열고 상호 친절하고 예의를 지키면서 함께 즐긴다고 생각하면 이 부분도 상당한 여행의 즐거움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4. 다음으로 일정인데 짧게 생각하면 짧지만 저는 충분한 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유럽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었고 인솔자와 가이드의 투어 포인트를 면밀하게 체크하고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만을 봤습니다. 사실 많이 보겠다는 욕심은 있지만 저도 국내외 박물관을 자주 가지만 경험상 박물관을 2시간 이상 본다는 것은 힘듭니다. 이번 일정에서 3대 박물관은 각각 90분~120분정도였고 저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신기를 통해 전문가이드의 설명을 곁들여서 감상했으므로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기념사진정도만 찍고 유물은 찍지않고 가이드 설명을 주로 들었습니다. 유물사진은 인터넷에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설명을 들으면서 유물을 감상하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빡빡했지만 많은 곳을 수박 겉?기 식으로 나마 경험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사전에 공부를 해가면 일정에 대한 불만은 없을 듯 합니다.
5. 숙소와 식사입니다. 숙소는 1급과 2급이 혼용되어 있었고 1/3은 1급, 2/3는 2급이었습니다. 유럽은 숙소비용이 비싸다는 것을 알기에 저희 부부는 98%만족했습니다. 다만 베네치아에서의 숙소는 조금 실망스러워서 2%가 부족했습니다. 식사는 생각했던것 보다 좋았습니다. 한식이 1/3이고 현지식이 2/3정도였는데 현지에서 그렇게 먹으려면 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을 생각하고 아주아주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 양식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컵라면과 햇반을 많이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식사는 좋았고 베네치아와 스위스에서의 식사는 조금 실망스러웠고 나머지는 다 엑셀런트였습니다.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다면 그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조금 보완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것이 비싼 돈 주고 온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6. 쇼핑은 6군데 정도 갔는데 인솔자와 가이드가 안내하는 곳은 대부분 현지에서 직접사는 것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10%)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다지 살것은 많지 않았고 저희 일행들도 쇼핑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쇼핑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주지 않았고 주로 쇼핑은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 갔습니다. 저희는 개별적으로 자유시간에 쇼핑하면서 그림 몇장과 고지도로 만든 달력. 와인(이탈리아 와인은 꼭 사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는 국내가의 1/10수준으로 좋은 와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인당 1병입니다. 저희도 2병을 각각 17유로정도로 구매했습니다.)그리고 히드로공항 면세점에서 영국 양산 겸 우산(아무래도 영국은 비가 많이 오니 우산은 잘 만들거 같아서)하나를 16파운드에 샀습니다. 오늘 도착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국내에서 5만원정도 하더군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숙소근처나 식사후 근처 슈퍼마켓같은데서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생필품이나 그런것들을 한번 사는 재미를 느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함께 한 일행중에서 각 나라에 여행가면 전리품개념으로 쇼핑을 꼭 하라로 한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7. 마지막으로 선택관광입니다. 저희는 총 3개의 선택관관을 진행했는데 원하시는 분들만 자연스럽게 하였습니다. 베네치아 수상버스로 대운하 관광(60유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돈아끼지 마시고 꼭 한번 해보시라 추천합니다. 수신기를 지급하고 설명을 하면서 수상버스를 타면서 베네치아를 감상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베네치아도 처음에는 멋있지만 그냥 보면 건물입니다. 유럽이 다 그렇습니다.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느낄수 없습니다. 가이드 설명을 들으시면서 감상하시면 감동이 큽니다. 저는 선택관광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프리 섬 관광(120유로)은 저는 하지 않고 아내만 하였습니다. 카프리 섬 관광을 하게 되면 나폴리와 소렌토 구경을 충분히 못하기 때문에 저는 메인 코스인 나폴리와 소렌토가 보고 싶어서 그렇게 했고 아내는 카프리 섬 관광을 했습니다. 저는 반나절동안 나폴리를 자유롭게 다니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고성(특히, 나폴리에 중세고성이 많습니다)도 구경하고 좋았습니다. 카프리섬은 겨울에는 그다지 볼거리가 없을 듯 하여 선택안했는데 아내는 별로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행자들 중에 나이드신 분들은 좋았다고 하셔서 그것은 개인의 취향으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융프라우는 악천후로 정상을 가지 못했습니다. 보통 겨울철에는 정상에 가서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20%이하라고 듣고 갔기 때분에 실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융프라우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그린델발트(Grindelwald)마을까지 투어를 했습니다. 저는 융프라우 정상에 애써 올라가서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는 것 보다는 우뚝솟아 있는 융프라우를 감상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약간 축제분위기의 작은 마을의 흥겨움을 함께 즐겼습니다. 겨울에는 정상으로 올라가셔서 아래를 조망하는 것을 기대하지 마시고 가시면 마음이 편하실 거 같습니다. 세느강유람과 파리야경(50유로)은 원래 선택이었는데 융프라우 정상을 못가게 되어서 전원 합의하에 파리야경으로 대체 또는 환불처리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저희는 파리야경을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저는 별로였습니다. 세느강은 한강유람선 타는 기분이었고 특별한 설명은 없어서 인지 크게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이것은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에펠탑 야경은 여러번 파리에 오신분이 말씀하시길 야간에 보는것도 좋지만 주간도 좋다고 합니다. 저는 날씨가 너무 추웠고 대기시간이 1시간정도 되어서 이것은 생략하고 버스에서 파리 거리를 감상했습니다. 이것도 개인차인듯 합니다. 연인이나 신혼부부라면 야경감상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조망이 더 좋고 파리 시내의 구조를 더 확실히 볼 수 있는 주간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이상으로 볼때 우리 부부는 이번여행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었고 특히, 마음의 여유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3가지 조건이 되어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돈이고, 세째는 시간적 여유입니다. 이 3가지가 완벽하게 갖추어질 수 있는 시간은 우리 인생에서 많지 않다고 생각했고 저와 아내는 과감하게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이번 여행에서 많은 것을 얻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모두다 직장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리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충분히 많은 돈과 시간을 지불하고 큰 맘먹고 오는 여행이라 기대가 큰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의 여행을 위해 일을 위해 오시는 인솔자와 가이드, 운전기사, 기타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와 배려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집이 아닌 다른나라의 여행지에서 조금은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일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까지 가지신다면, 기분좋은 여행, 참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여행을 종합적으로 표현하지면, 의미있었고, 교육적이었고, 수준이 높았으며 안전했고, 럭셔리(제수준에서) 했습니다.
저는 다음번에도 동유럽이나 지중해, 북아프리카 쪽 여행을 가게 되면 패키지 투어를 갈 것입니다. 그리고 참 좋은 여행사를 선택할 것이고 가능하면 김학현 캡틴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함께 했던 동행자 분들, 특히 많은 경험과 여행노하우를 지방방송으로 중계해주셨던 장신의 아버님과 아름다우시고 럭셔리 하셨던 사모님, 대학원생으로 이루어진 키큰 가족팀, 대전가족팀, 광주 두 공주님 가족팀, 그리고 다른 개별 동행자님들 애써주셨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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